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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러|워킹 버튼, 소매에서 시작되는 디테일의 품격 본문
3040 남성만을 위한 품격 있는 쇼핑몰, 애슬러
안녕하세요, 애슬러 MD 조니입니다.
오늘은 정장 자켓 디테일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멋!
바로 워킹 버튼 소매, 즉 서전스 커프(Surgeon’s Cuff)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작은 디테일 하나가 당신의 자켓을 ‘그냥 정장’에서 ‘진짜 수트’로 바꿔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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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자켓의 소매 끝에는 일반적으로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대부분은 장식용으로 봉제되어 있지만, 일부 고급 자켓에는 실제로 단추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워킹 버튼(Working Button)'이 달려 있죠.
이것이 바로 서전스 커프(Surgeon’s Cuff)입니다.
스카프나 서류가방, 안경 등으로 주목 받은 한동훈 전 장관도 챙겨갔던 멋이었죠.


이 디테일의 기원은 19세기 유럽 군의관(서전, surgeon)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진료 중에 소매를 걷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자켓을 벗지 않고도 소매만 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죠.
이후 이 기능은 고급 맞춤 수트에서 전통적으로 유지되며, 테일러링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오늘날 서전스 커프는 실용성보다는 클래식한 감성과 테일러드 수트의 상징적인 요소로 여겨집니다.
특히 버튼을 하나 정도 풀어두면 ‘이 수트는 제대로 만들어졌다’는 뉘앙스를 은근히 전달할 수 있어,
정장을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디테일이기도 하죠.
물론 워킹 버튼을 갖춘 수트는 봉제 난이도가 높고, 수선의 어려움이 생겨 대량 기성복에서는 보기 드뭅니다.
따라서 이 디테일이 들어간 수트는 대체로 높은 완성도와 정교한 테일러링을 거쳤다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애슬러에서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까노니코, 똘레뇨 등의 좋은 수입원단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수트 라인업을 좋은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딱 맞는 기성 수트를 찾아서 워킹 버튼으로 수선해서 멋나게 입어보는 것은 어떤가요?
작지만 확실한 디테일이 수트를 특별하게 만들고, 그 차이는 입는 순간 느껴지죠.
소매에서 드러나는 디테일, 그것이 바로 품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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